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나 “혁신위원회가 생기면 대선 패배에 대한 백서부터 써야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송 비대위원장을 만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진단부터니 백서부터 써야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는 “일단 백서팀을 먼저 가동하고 그게 끝나고 새 당대표가 뽑히면 당대표가 백서를 참고해서 혁신을 진행하면 좋겠다는 제 생각을 전달드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남은 송 비대위원장이 요청해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김성원 의원도 이날 송 비대위원장과 독대를 했다.
한편 송 비대위원장은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안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 선거에서 경쟁했던 김 의원 등을 혁신위원장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권력에 무기력했고 민심에 무관심했던 어리석은 모습을 낱낱이 기록해야 한다”며 “백서가 완성되면 수정 없이 즉각 공개해 당원과 국민이 두고두고 곱씹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혁신이 가능하고, 다시 국민 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