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 계획을 설명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알래스카 회담과 관련해 이미 전화 통화를 가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독립 국가 연합(CIS) 국가 정상 등 우방국 지도자들과의 논의 내용도 공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밖에 김 위원장에게 쿠르스쿠 지역 탈환을 위해 북한이 제공한 지원에 감사를 표했고, 북한의 8·15 80주년을 축하했다.
양 정상은 이와함께 지난해 6월 19일 평양에서 체결된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점령지 확보를 전제로 한 종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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