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12년 만에 기업용 SW 가격 인상…“최신 위협 대응 위한 인력 및 인프라에 투자“

2024-10-15

개인용 유료 V3 제품군과 네트워크 보안장비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

안랩(대표 강석균)이 12년 만에 주요 소프트웨어(SW)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과 더불어, 최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안랩의 대표 솔루션인 V3 IS 9.0과 V3 Net 9.0을 포함한 기업용 V3 제품군을 대상으로 25% 인상이 적용된다. 다만, 개인용 유료 V3 제품군은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리고 V3 제품군을 제외한 기타 SW 제품군은 20% 인상되며, 네트워크 보안장비(어플라이언스)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랩 V3 인터넷시큐리티 9.0은 2013년 출시 이후 기능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제공했지만, 가격은 한 번도 인상된 적이 없었다. 안랩은 최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투자 없이는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안 소프트웨어의 경우,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전문인력 투자와 인프라 활용이 필수적이다. 최근 SW 기술자의 인건비 상승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또한 클라우드 기반 보안 환경에서 악성코드 샘플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 증축과 같은 클라우드 사용 비용 및 관련 인프라 비용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랩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AI/ML(인공지능/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다차원 분석 및 멀티 레이어 보안 엔진을 고도화하고, 통합 인텔리전스 분석 인프라를 확장해 최신 위협 탐지 및 대응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투자는 보다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보안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며, 이번 가격 인상은 그동안 누적된 비용 상승을 반영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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