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점차 심화하고 있는 기후위기를 맞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혁신 물기술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해 8월 7일 대전 본사에서 국내 산학연기관들과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 과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부터 산업계와 학계, 출연연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물관리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 스마트관망 관리,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 해수담수화 등 9가지 과제에 대한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 과제 참여형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관과 체결됐다.
협약 기관은 총 17개 기관*으로 각 과제에 따른 주관연구기관과 공동연구기관으로 구성되어 해당 과제의 사업화 또는 기술이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 (9개 주관연구기관) 경북대학교, 고려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국립창원대학교, 세종대학교, 연세대학교, ㈜지오소프트,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8개 공동연구기관) 고려대학교(세종), 서울대학교, ㈜로보스텍, ㈜씨제이케이, ㈜지엔에스엔지니어링, ㈜프라임텍인터내쇼날, 한국그린자원㈜, 한남대학교
한국수자원공사는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기조에 발맞추어 앞으로 4년간 총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개방형 혁신 연구에 투입하여 AI와 디지털 트윈 등 미래 물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신 기술 연구에 속도를 더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방형 연구는 기업과 학교, 연구기관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학술적 성과가 물 산업 현장에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결과의 사업화와 실용화를 성과 목표로 하는 산·학·연 공동 추진 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개발에 참여하게 될 강석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물관리 기술의 고도화뿐 아니라 AI 융합기술 개발을 통해 과학기술계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AI와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과 융합한 선제적 물관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 방안이 되고 있다”라며, “물 안전 강화, 물 기술 혁신을 목표로 산·학·연 협업을 통한 실질적 연구성과가 AI 디지털 물관리 대전환의 마중물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7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물산업의 AI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해 카이스트 등 17개 산·학·연 기관과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좌측에서 일곱번째 서광석 한국수자원공사 기술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