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만들고 AI는 돕습니다,창작자를 위한 AI 시대 PC

2025-03-06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작업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래픽 디자인, 영상 편집, 음악 제작, 3D 모델링 등 AI 기술이 모든 분야에 스며들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생성형 AI는 이미지와 영상을 자동으로 보정하고, 실시간으로 음악을 작곡하며, 복잡한 3D 오브젝트를 단 몇 초 만에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어도비 포토샵의 생성형 채우기 기능은 AI를 이용해 이미지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거나 새로운 배경을 자연스럽게 생성한다. 또한, 토파즈 비디오 AI 같은 소프트웨어는 저해상도 영상을 자동으로 고해상도로 업스케일링하고 노이즈를 제거해주는 식이다. 3D 모델링도 마찬가지다. 텍스트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해내어 기존에는 블렌더나 마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접 모델링해야 했지만 이제는 AI를 활용해 훨씬 빠르게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AI는 창작 과정에서 반복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크리에이터가 더욱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따라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PC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 창작을 위한 PC 환경도 AI 중심으로 변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혁신을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기준의 PC가 필요한 것이다.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의 차이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점이 있다. 바로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의 차이다. 클라우드 AI는 서버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최신 AI 모델과 복잡한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별도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없이도 최신 기능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항상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고,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반면 온디바이스 AI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이나 PC 등 기기 내부에서 직접 AI 연산을 처리한다. 이 방식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하고, 개인 정보가 로컬에서 처리되어 보안성이 높다. 다만, 기기의 하드웨어 성능에 따라 처리 능력이 제한될 수 있어, 복잡한 연산이나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렇기에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것이다.

강력한 연산 능력과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위해서는 고성능 CPU와 GPU는 물론, AI 연산을 가속화하는 NPU(신경망 처리 장치),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한 PCIe 5.0, 그리고 대용량 메모리와 스토리지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더해 최적화된 쿨링 시스템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하드웨어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없다. 그렇기에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PC, 이왕이면 NPU가 더해진 PC를 구비해야 한다.

NPU를 탑재한 PC는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까

그렇담 NPU를 탑재한 PC는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까. 데스크톱 CPU에 NPU를 탑재한 인텔 애로우레이크로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다. 애로우레이크에 탑재된 NPU를 통해 사용자는 CPU와 GPU에 가해지는 작업 부하를 줄일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PC 전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상회의, 스트리밍 등에 사용되는 웹캠의 배경화면을 다른 배경으로 대체한다거나, 노이즈 제거 및 피사체 제거 같은 단순한 작업에서부터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생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NPU를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를 지원해주고 있다.

실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블랙매직 다빈치 리졸브, 오다시티(Audacity), 엑스스플릿(XSplit) 등에서 NPU를 사용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었다. 특히 아우다시티는 NPU를 사용하여 프롬포트만으로 음악을 만드는 게 인상적이다. 이때는 CPU의 부하를 대폭 줄여주기 때문에 다른 관련 작업을 병행하는 멀티태스킹 효율도 크게 높여줄 수 있다.

코앞까지 다가온 AI의 시대를 대응하며

디지털 창작의 미래는 첨단 하드웨어와 AI 기술의 융합으로 재편되고 있다. 최신 세대의 고성능 CPU, GPU, 그리고 AI 연산을 가속화하는 NPU는 창작자들이 복잡한 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준다. 이러한 AI의 발달은 창작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해줄뿐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하드웨어와 AI 기술의 결합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AI는 PC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를 목전에 둔 셈이다.고성능 PC 환경은 창작자들이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 필요한 든든한 기반이 될 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창작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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