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영국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처음 (비상계엄) 영상이 딥페이크인 줄 알았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12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당일 텔레비전을 보고 소식을 알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총재는 “처음에는 이 영상이 이 영상이 딥페이크거나 방송국이 해킹된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엄 선포에 대한 심경으로 “당황스러웠다. 불필요하고, 상상할 수 없는 실수”라고 표현했다.
또한 이 총재는 비상 계엄 선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 정치적 이슈와 상관없이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의 강한 시장 기초체력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고려할 때 정치와 경제가 분리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