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아일랜드 최민환이 논란을 딛고 해외 밴드 그룹 일정에 합류한다.
FT아일랜드 이홍기는 최근 진행된 HONGGI B-DAY PARTY ‘XXX’에서 ‘성매매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최민환의 향후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홍기는 “국내에서 일단은 2인으로 활동할 거고 해외는 3인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최민환이 해외 일정에 함께할 것을 공식적으로 말했다.
또 최민환에 대해 언급하며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불편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각자 생각의 차이겠지만 그걸 존중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홍기는 “불편한 분들이 많다면 더 반성시키겠다. 더 반성시키고 더 꾸짖고 그렇게 해서 나중에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3인으로 돌아오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도 각오한 것이라 이 말을 해주고 싶었다, 그 친구가 정말 잘못된 일을 했다면 아무 생각 없이 다른 길을 택했겠지만, 그게 아닌 이상 사람마다 관점이 다른 만큼 우리는 드러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꿋꿋이 한국에서 2인으로 FT아일랜드를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한 이홍기는 “이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모르겠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그게 우리의 길이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홍기는 “괜한 걱정 시켜드려서 미안한 마음도 크다. 오히려 여러분 만나기 전에 멘탈이 많이 나가 있었다. 마음을 다잡은 계기가 됐던 것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팬들에게 애정을 비췄다.
그는 “이제 이 얘기는 더이상 여러분에게 하지 않을 거다. 더이상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 같다. 그다음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미안하고 그래도 같이 놀아줬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최민환은 국내에서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최민환과 이혼한 율희는 지난해 10월 24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유흥업소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 A씨와 최민환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더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를 드나들었으며 시댁 식구 앞에서 자신의 신체를 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이홍기는 최민환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대중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최민환은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에 자주 간 적은 있지만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 커뮤니티에도 최민환은 “묶은 지 오래됐고, 콘돔은 필요 없고 칫솔은 원래 청결해 어딜 가든 한다”고 정관수술을 공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그는 성매매 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검찰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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