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 박수영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연금의 구조적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김태일 고려대 교수의 발제를 듣고 있다. 2024.8.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국민의힘이 윤희숙 전 의원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윤 전 의원을 중심으로 민생경제특위를 구성한다"며 "민생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민을 안심시켜드리고 민생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골든타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여권 내에서도 실력 있는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윤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등을 지냈다. 최근 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됐다.
김 의장은 "KDI(한국개발연구원)는 경제 동향 1호를 통해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기 하방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며 "경기 하방 압력을 거론한 것은 2023년 1월 이후 2년 만이다. 또 가계, 기업의 심리지수가 2016, 2017년보다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심리를 안정시키고 내수 경기를 안정화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시의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도 "KDI에서 2년 만에 우리 경제의 하방이 꺼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경제 심리위축을 (원인으로) 뽑았다"며 "삼성전자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낮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 민생 돌봐야 한다"고 했다.
임 의원은 "갈등 증폭기 더불어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흔들고 무정부 상태로 몰아가려는 상황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많은 분을 만나며 들어보니 탄핵 정부를 만든 윤석열 대통령도 원망스럽지만 '이재명은 안 된다'는 게 다수였다"고 했다.
임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거론하며 "본인 입맛에 맞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는 민주당은 내란 제조당"이라며"그렇게 해 급기야 경제를 어렵게 끌고 가고 있다. 민주당은 반드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