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김대홍 기자]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가 지난 8일 열린 ‘주요 기업 협약 체결식’에서 Web3 보안 기업 CertiK을 홍콩의 ‘주요 기업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식은 홍콩 정부 주요 기업 유치 사무실(引进办)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CertiK의 최고기술책임자(CTO) Li Kang 박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첨단 산업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17개사도 함께 참여해 홍콩 정부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천마오보(陈茂波) 홍콩 재무장관이 참석했으며, CertiK을 비롯한 첨단 제조, 신재생 에너지 기술, 인공지능 및 데이터 과학, 핀테크, 바이오헬스테크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18개 기업이 ‘주요 기업 파트너’로 새롭게 선정되었다. 주요 기업 관계자 외에도 중국 국내외 상공회의소, 연구기관, 대학, 금융 및 전문 서비스 기업, 관련 정부 부처 등 200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CertiK은 Web3 보안에 특화된 유일한 기업으로서, 블록체인 보안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홍콩의 글로벌 혁신 기술 허브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협약식 이후, CertiK CTO Li Kang 박사는 "홍콩은 세계적 수준의 금융 및 기술 인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와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최근 Web3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 프레임워크와 제도를 도입하며 환경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사이버포트(Cyberport)와 같은 기관들이 스타트업을 위한 자금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생태계는 Web3의 성장에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며 "CertiK은 가상자산 분야의 컴플라이언스 보안 감사 기준을 정립하고, 홍콩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기업 유치 사무실은 이번 협약을 통해 CertiK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홍콩 내 비즈니스를 신속히 정착시키고, 혁신 기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관련 정부 부처들과 협력해 맞춤형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CertiK은 홍콩의 전략적 입지와 정책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지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홍콩 경제의 다변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CertiK은 2017년 설립되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Web3 보안 전문 기술 기업으로, Web3 기업과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지원하는 전 생애주기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빠르게 글로벌 성장을 이룬 CertiK은 전 세계 4,9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총 5,300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CertiK은 홍콩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공동 창립자인 Ronghui Gu교수와 CTO Li Kang 박사는 홍콩 Web3 발전 전담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현지 Web3 생태계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홍콩 사이버포트와 협력해 Web3 보안 교육 과정을 개설했으며, 스테이블코인 규제 관련 제안이 홍콩 당국에 채택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번 '주요 기업 파트너' 선정은 CertiK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홍콩의 핀테크 및 블록체인 분야 혁신에 이바지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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