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공기업, 中서 4700만달러 상담 성과

2024-10-27

경남TP, 톈진서 ‘B2B 기획 상담회’

세우항공·진영TBX 등 8곳 참여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코트라 톈진무역관과 함께 도내 항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기획 상담회’를 개최해 19건, 47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7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된 ‘한-중 항공 글로벌 파트너링’의 일환으로 경남TP와 코트라 톈진무역관이 주최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 소재 세우항공, 씨엔리, 진영TBX,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하이즈항공, 한국표면처리, AET Tech 등 8개사가 참가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글로벌 항공기업인 보잉톈진(BTC)을 비롯해 AVIC 계열사와 링케에비에이션 등 7개사가 참석했다.

B2B 상담회는 경남TP와 코트라 톈진무역관의 협력으로 사전 매칭을 통해 진행됐다. 경남TP는 경남지역 항공 기업들의 기술력과 정보를 중국 기업에 제공했고, 코트라 톈진무역관이 이와 협력할 수 있는 중국 기업들을 선정해 1:1 매칭 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석한 중국 기업들은 보잉과 에어버스의 1차 협력 업체들로, 도내 항공 기업의 품질과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복합재, 고정밀 기계 가공, 치공구, 표면 처리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히며, 향후 추가 자료 제공과 견적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하이즈항공의 강향미 과장은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향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방문단은 톈진경제구역청을 방문해 지역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현황을 파악하고, 중국 기업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경남TP 옥주선 우주항공본부장은 “중국은 최근 우주항공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그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자국 항공기의 본격 운항에 따라 시장 규모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항공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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