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정기 주총에서 이준희, 이호준 사내이사 선임…클라우드 사업 비전 공유

2025-03-19

삼성SDS가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캠퍼스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 이사로 이준희 대표이사 사장과 이호준 부사장을 선임했다. 또 삼성SDS는 올해 글로벌 경제 침체, 불확실한 경영환경 등 어려움 속에서도 생성형 AI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강화, 확대할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삼성SDS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표직에 오른 이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학부 졸업 후 미국 MI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IT 및 통신기술 전문가다. 2006년 삼성전자 DMC연구소로 합류해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을 거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과 전략마케팅팀장 역할을 수행, 기술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사장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27년간 액센츄어에서 디지털전환(DX) 부문을 담당했다. 올 초 삼성SDS에 합류해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을 맡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고 신규 사업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 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등 안의 안건이 의결됐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3조 8282억 원, 영업이익 9111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중점 사업인 클라우드와 디지털물류 사업이 지속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2조 3235억 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에서 37%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사업으로 성장했다.

또 삼성SDS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GPUaaS(구독형 GPU서비스) 사업과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FabriX(패브릭스), 기업 협업솔루션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 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미국에서 구매 공급망 관리(SRM) SaaS 솔루션인 케이던시아(Caidentia)의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물류 사업에서는 디지털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매출이 1조 1600억 원을 돌파해 202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1만 9,000여 개 사의 가입 고객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물류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삼성SDS는 앞으로의 청사진으로 미래의 성장을 위한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준비하고, 공공 및 금융 업종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운영 사업을 확대하며 생성형 AI 사업을 통해 기업 고객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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