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료제품 규제 논의…내달 심포지엄 개최

2025-08-11

국민 누구나…무료 사전 등록 가능

식약처 "세계 규제 조화 주도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9월부터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을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의료제품에 관한 글로벌 기술 동향과 혁신 사례에 대해 논의한다.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글로벌 AI 규제 조화,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개최하는 'AIRIS 2025'의 사전 등록 신청을 이달 11일부터 22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 규제당국과 업계·학계 전문가들은 이번 AIRIS에 참석해 AI 의료제품에 관한 글로벌 기술 동향과 혁신 사례를 논의한다. 규제 당국자들의 규제·허가 경험을 공유하고, 그 미래를 전망하는 전문가의 발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의료분야에서 AI 역할을 조명하는 노벨상 수상자 데이비드 베이커(David Baker)의 기조연설이 시작된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 탈라 파후리(Tala Fakhouri)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부사장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튿날에는 각국의 규제 당국자들이 참여해 'AI 규제 프레임워크, 모범 사례 및 교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잇는다. 의료제품 전주기 단계별 AI 기술과 규제에 대한 다양한 이슈가 논의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AI 의료제품 발전을 위해 필요한 규제적 고려 사항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규제기관 참여 회의가 비공개로 개최된다. 이 외에도 양자회의, 의료기기 국제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AIRIS 2025에 참여 대상자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22일까지 'AIRIS 2025' 홈페이지와 포스터 QR 코드를 통해 무료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식약처는 "AIRIS를 통해 각국 규제기관, WHO, 기업, 전문가들과 손잡고 AI 의료제품의 안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규제 조화를 주도하겠다"며 "연대와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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