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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을 비방한 사이버레카(레커) 채널을 운영한 기업이 국내 콘텐츠 기업인 패스트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와이어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27일 지난 2월 20일, 지난해 8월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소송 당사자를 패스트뷰로 특정하는 정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하이브와 빌리프랩, 아일릿 멤버 등은 지난해 9월 아일릿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이버렉카 채널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에 증거개시(디스커버리)를 청구해 채널 운영자에 대한 신원을 확보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사이버렉카 채널 중 ‘피플박스’와 ‘다이슈’를 운영한 이는 법인이었는데 바로 해당 법인이 패스트로뷰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하이브가 제출한 소장에는 피플박스가 ‘(아일릿이)뉴진스의 CM송 안무까지 따라했다’ ‘너무 많은 콘셉트와 안무 등을 베껴 다 셀수 없을 정도’ ‘아일릿의 노래는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표절한 것’ 등 아일릿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하이브는 사실상 독립 레이블 운영이 아닌 방시혁 중심 레이블 운영이다’ ‘방 의장이 뉴진스에게 음반 밀어내기를 지시했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 등의 영상을 올렸다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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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 아니라 다이슈는 ‘아일릿이 뉴진스 민지의 칼국수 논란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칼국수를 반복적으로 외쳤다’ ‘아일릿 민주가 뉴진스 해린의 마름모 하트를 표절했다’ ‘하이브가 곰을 숭앙하는 친일 성향 단월드와 연루돼 있다’ 등의 의혹을 제기한 영상을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 소송대리인 법률사무소 김앤장은 “피고들은 사이버렉카라고 불리는 이슈 전문유튜버로 자신들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지속적으로 원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패스트뷰는 국내 콘텐츠 기업으로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광고 대행 업무 등을 맡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330억원 규모로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목표를 K팝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 확장으로 아시아 및 중동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것으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