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엔지니어링-獨 후버, 친환경 냉각재 판매 협력

2025-03-16

차고엔지니어링이 독일 후버와 협력해 국내 칠러 냉각재 시장을 공략한다.

차고엔지니어링은 후버가 진행한 품질 평가를 통과, 후버 칠러 고객에게 냉각재를 공급할 수 있는 판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칠러는 장비나 공간의 온도를 제어하는 냉각 장치로, 냉각재를 통해 열을 흡수하고 방출한다. 후버는 차고엔지니어링이 만든 친환경 냉각재 'GCL 시리즈'를 판촉하기로 했다.

GCL 시리즈는 탄화수소 계열로 PFAS 성분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이 섭취해도 문제가 없는 유체로 '식품 등급' 인증까지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12월 냉각 온도 범위가 -70~160℃인 'GCL-70'이 출시됐고 -5~250℃ 인 'GCL-10'도 판매를 앞두고 있다.

차고엔지니어링은 SK하이닉스 최연소 명장이던 김형규 대표가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 창업한 회사다. 최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중국 업체보다도 30% 저렴한 가격에 친환경 냉각재를 시장에 공급한다.

회사는 후버와의 협력으로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후버는 1968년 사업을 시작한 회사로 산업용 칠러, 실험실용 칠러, 화학 공정 열 제거용 칠러, 기술 플랜트 냉각용 칠러 등을 제조·판매한다. 차고엔지니어링과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설계가 요구되는 반도체 칠러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차고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친환경 냉각재 GCL 시리즈는 별도 대리점을 통해 모든 칠러 회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유통할 것”이라며 “중국, 베트남, 대만, 미국 등 해외 판매를 위한 추가 대리점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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