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자회사 현대ITC(아이티씨)의 수장이 교체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자사 공지문을 통해 현대ITC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이명구 현대제철 전무가 올랐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승기 현대ITC 전 대표이사는 취임한 지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최근 현대ITC의 총파업 사태에 대해 최고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단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구 전무는 현대제철에서 2017년 총무실장에 임명된 후 경영지원본부에서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2020년에는 전무(경영지원본부장)로 발탁됐다. 최근까지 노무지원 부문을 담당하며 관련 업무를 총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금일 이명구 전무가 itc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신 게 맞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