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로 돌아간 도전, 이제 다시 아시아로···뷰캐넌,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 입단

2025-05-01

또 한 번의 ‘역수출 신화’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제 다시 눈을 아시아로 돌렸다. 삼성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도 친숙한 데이비드 뷰캐넌이 대만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미국 CBS스포츠는 1일 뷰캐넌이 대만프로야구의 푸방 가디언스에 입단했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지만 스프링캠프를 치른 후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이후 텍사스 산하 트리플A팀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뷰캐넌은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28의 부진한 성적으로 인상을 남기는데 실패했다. 결국 지난달 말 텍사스에서 방출된 뷰캐넌은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고, 결국 대만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시즌 동안 삼성 유니폼을 입고 113경기에서 54승28패 평균자책점 3.02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강한 투쟁심을 보였지만, 마운드에서 내려왔을 때는 친절한 팬 서비스와 매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뷰캐넌은 2024년을 앞두고 삼성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았으나 미국 무대 복귀를 선택했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MLB 1경기에 등판해 꿈을 이뤘지만, 부상과 부진 등을 이유로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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