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서울월드컵 리드 은메달

2024-10-07

볼더링 우승 이어 이번 대회 2개 메달 획득

여자 리드 결승에 나선 서채현은 4위로 마무리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9차 대회 리드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도현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2024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9차 대회 리드 남자부 결승에서 45+를 기록, 일본의 안라쿠 소라토(45+)와 동점을 이뤘다.

이로써 이도현은 준결승 성적을 따져 순위를 결정하는 ‘카운터 백’ 규정에 따라 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소라토에게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도현은 준결승에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볼더링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도현은 리드 은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시상대에 오르며 2024 파리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도현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올림픽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서울 월드컵을 통해 완전히 씻어낸 것 같아서 좋다”며 “올해 마무리를 잘 했음에도 아직 부족한 점이 보이기 때문에 비시즌에 이를 충실하게 잘 보완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여자 리드 결승에서는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44+를 기록하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예선서 공동 1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서채현은 “올해 마지막 월드컵 대회였는데, 리드 시즌 랭킹 4위로 마감한 것이 아쉽지만 경기만 놓고 봤을 때 결선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올해 올림픽을 비롯해 다양한 대회에서 배운 점을 토대로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