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수가 캐나다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연구석좌에 선정됐다.
최근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University of Manitoba) 신문은 막스라디 의과대학 해부학 및 세포과학 담당 고지현(사진) 부교수 등 4명이 캐나다 연구석좌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지현 부교수는 캐나다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아 신경영상 및 신경조절 분야 연구에 집중하게 됐다.
지난 2000년 캐나다 연방정부는 대학의 연구개발 육성을 위한 ‘캐나다 연구 석좌(Canada Research Chairs·CRC)’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매년 CRC 선정을 통해 대학 우수 학자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매니토바 대학에 따르면 고지현 부교수는 2029년까지 CRC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다. 고 부교수는 치매 등 뇌질환 진단, 예후,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고 부교수는 AI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비침습적 뇌 자극 기술을 개발, 임상 현장에서 뇌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부교수는 대학 신문 인터뷰에서 “캐나다 연구석좌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
매니토바 대학 신문은 CRC는 연구성과가 뛰어난 최고 수준의 학자가 선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대학에는 총 50명의 CRC가 캐나다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