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조성된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주)의 국내 첫 물류센터가 가동됐다.
29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은 전날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 내 3만4774㎡ 규모 부지에 건립된 물류센터 개장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글로벌 물류기업인 엔터프라이즈 올카고(Allcargo) 그룹과 이씨유월드와이드(ECU Worldwide)가 100억 원 가량을 투자해 합작 설립한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은 미·중 관세전쟁 등의 글로벌 공급망 혼란상황 속에서도 부산항에 첫 물류센터를 개장하며 국내외 물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에 본사를 둔 올카고 그룹은 글로벌 전략에 따라 2005년 벨기에의 이씨유월드와이드를 인수한 명실상부한 전 세계 No.1 LCL 콘솔전문기업이다. 자회사인 이씨유월드와이드 또한 40년의 전통과 역사를 보유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전 세계 300여개 지점을 통해 해상, 항공운송 등 양질의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은 이번 물류센터 개장에 따라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에서 향후 30년간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LCL, TS 화물 및 Sea&Air 화물 서비스 공급 등을 통해 연간 3만 TEU 이상의 화물을 처리하며 고부가가치 창출활동을 할 계획이다.
간주태 BPA 운영본부장은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업체의 우수한 경쟁력이 부산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