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세계 축구계 중심부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탈리아는 11월 15일 벨기에 브뤼셀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그룹 2조 5차전 벨기에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탈리아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토날리는 전반 11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니콜로 바렐라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조반니 디로렌초가 우측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패스를 찔렀다. 이 공이 골문 앞 토날리에게 향했다. 토날리는 공을 왼발로 툭 밀어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토날리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면서 벨기에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올 시즌 UNL 2조 5경기에서 4승 1무(승점 13점)를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는 프랑스(승점 10점), 벨기에(승점 4점), 이스라엘(승점 1점)과 속한 ‘죽음의 조’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토날리는 이탈리아 ‘라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며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즐기면서 벨기에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토날리는 이어 “우린 이탈리아 축구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보여주고 있다. 우린 어떤 팀을 만나든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 우린 그라운드 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린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란 믿음을 보였다.
이탈리아는 월드컵에서만 네 차례 우승한 전통의 강호였다.
이탈리아는 브라질(5회)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 우승 횟수가 많다. 이탈리아는 아르헨티나(3회)보다 우승 횟수가 많은 팀이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끝으로 추락을 거듭했다.
이탈리아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2연속 조별리그를 뚫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엔 2연속 본선 진출 실패란 충격적인 결과까지 마주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특히 더 뼈아팠다.
이탈리아는 유로 2020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명가의 부활을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C조에서 스위스에 1위 자릴 내줬다. 플레이오프에선 한 수 아래로 여긴 북마케도니아에 0-1로 충격패를 당하며 또 한 번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유로 2024에서도 16강전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유로 2024 이후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며 조금씩 명가의 부활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탈리아는 프랑스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는 등 UNL에서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토날리의 말처럼 이탈리아가 달라진 경기력으로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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