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양동근 "골든글로브 시상식 멈춰야 해" 깜짝 발언 [인터뷰②]

2025-01-06

[OSEN=하수정 기자] '오징어게임' 시즌2 양동근이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멈춰야한다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의 주연배우 양동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2021년 9월 첫 선보인 '오징어게임1'은 넷플릭스 47일간 전세계 1위, 1억 1100만 가구 시청, 약 1조 원의 수익 등 각종 신기록을 쓰면서 '한드' 역사를 갈아치웠다. 3년 만에 내놓은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제작비는 시즌1의 4배에 달하는 약 1,000억 원이 투입됐다고.

양동근은 극 중 어머니 금자(강애심 분)와 함께 게임에 참여하는 아들 용식으로 분해 열연했다. 상습적인 도박으로 엄청난 빚을 지고 게임에 참가하는 인물이다. 양동근, 강애심 외에도 뉴페이스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이서환, 조유리, 최승현(탑), 원지안 등이 합류했다.

넷플릭스 콘텐츠 뉴스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12월 넷째 주 비영어권 TV쇼 순위에서 1위를 기록, 4억 8760만 시간의 시청시간을 나타했다. 이는 시즌1 기록한 공개 첫 주 시청시간 4억 4873만 시간을 뛰어넘었고, 7부작인 시즌2의 전체 러닝타임 7시간 10분으로 나누면 시청 수는 6800만에 해당한다. 종전 최고 기록인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1'의 5010만 보다도 높다. 공개 9일째 여전히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제82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양동근은 "아직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하면 안된다. 시즌3에서 내가 뭘 해야한다. 3를 보고 난 다음에 얘기하자"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가 참석했다. 지난 2022년 1월 제79회 시상식에 참석한 데 이어 3년 만에 다시 자리하게 됐다.

"시즌3가 공개되면 양동근 씨도 후보에 오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후보는 모르겠고.(웃음) 골든글로브 측이 아직 시즌3를 못봤으니 조금만 기다려주면 안 될까 싶다"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잠깐' '잠깐'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양동근은 "골든글로브는 멈춰야 한다. 시즌2~3를 다 보고 심사하는 줄 알았는데, 2만 보고 한다더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중에 시즌3로 또 후보에 오를 수 있지 않나? 시상식은 매년한다"라는 말에 "시즌3가 있으니 그렇다면 안심"이라고 덧붙여 향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한편 '오징어게임2'는 지난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고, 시즌3는 올여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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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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