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춘화연애담’은 다음 달 6일 마지막회 공개를 앞두고 있다. 3월 초는 완연한 봄이다. 결국 봄바람을 몰고 돌아올 작품의 제목 역시 ‘봄’이라는 뜻이 들어가는 ‘춘화연애담(春畵戀愛談)’이다.
배우 고아라는 이 작품을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과연 오랜만에 돌아오는 그가 봄바람과 함께 흥행의 바람도 몰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고아라는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광영 감독과 배우 고아라, 장률, 강찬희, 손우현, 한승연 등이 참석했다.
고아라에게는 여러모로 도전인 작품이다. 우선 2003년 ‘반올림’으로 데뷔한 이후 처음 출연하는 OTT 작품에다 2016년 막을 내린 ‘화랑’ 이후 거의 10년 만이 사극이다. 게다가 2020년 ‘도도솔솔라라솔’ 이후 5년 만에 시리즈 드라마에 복귀한다.
거기에 시사로 공개된 초반 장률과의 키스장면이 등장하면서 ‘19금’ 편성 시리즈물의 서막을 알렸다. 드라마이긴 하지만 ‘19금’의 주제가 담긴 작품도 처음이다. 게다가 애초 주인공으로 결정된 고아성의 하차로 그 자리를 메워야했던 터라 부담이 컸다.
하지만 고아라는 특유의 씩씩함으로 이 모든 난관을 넘어설 뜻을 선보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을 찍으려고 오랜시간 작품을 고사했나 보다”라고 운을 떼며 “작품을 보시면 ‘19금’의 이야기가 있지만, 그 부분보다는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아성의 빈자리에 대한 부분도 “늦은 시간 빠른 검토가 필요한 대본을 받게 됐지만,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인생을 살며 하는 선택, 특히 사랑에 있어 화리의 성격에 많은 부분 공감하게 됐다”며 “(장)률이 오빠의 연기를 보면서도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하며 감탄하며 보기도 했다”고 상대역 장률에 대한 신뢰도 보였다.
고아라는 작품의 흥행 공약에 대해 “무엇이든 하겠다. 작품에 많은 관심을 제발 부탁드린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제 5년 공백 끝에 이제는 완연히 30대 배우가 된 고아라에게는 주연으로서의 책임감이 엿보였다.
고아라가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춘화연애담’은 6일 정오 1, 2회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2개씩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