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 22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5만 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67만 5,667주다.
이는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하면서 급락했던 카카오 주가가 이날 장초반 반등하며 최근 닷새에 걸친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는 흐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카카오 창업자인 김 위원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2023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김 위원장 측은 SM엔터테인먼트 장내매수는 하이브와 대등한 지분 확보를 위한 것으로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한 시세조종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양측 최종진술을 청취한 재판부는 내달 21일을 선고 기일로 지정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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