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고래에게 죽음의 공포를 느낀 여성이 있습니다. 이 여성은 캐나다의 50세 해양생물학자 엘레나 레예스인데요.
그녀는 고래를 전문적으로 탐구하는 학자로, 그날도 고래를 관찰하기 위해 동료들과 배를 타고 남태평양 쿡 제도로 나갔습니다.
수중카메라를 들고 바닷속에서 한 무리의 혹등고래 떼를 관찰하던 중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무리 중 한 마리의 거대한 수컷이 그녀를 향해 다가와 몸을 부딪친 것.
쉴 새 없이 부딪쳐오는 고래 때문에 그녀는 보트에서 멀어져 고립됐죠. 바닷속에서 촬영 중이던 동료가 있었지만 그녀를 도울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헤엄쳤지만 달아나기 쉽지 않았죠.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도망치던 그녀의 눈앞에 타이거 상어까지 나타났습니다.
상어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던 그때, 고래가 돌진해왔습니다. 그리고 상어를 공격해 몰아냈죠.
앞서 고래가 그녀에게 했던 행동은 위협이 아니라 상어의 위험을 경고한 것이었습니다. 상어의 공격에서 여성을 구한 고래 이야기. 자연은 참 경이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