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제로’ 박지윤 “터줏대감, 프로그램 사랑받은 이유 보여야 한다는 중압감 있었다”

2025-09-16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예능 ‘크라임씬 제로’에 출연하는 방송인 박지윤이 11년에 이르는 시리즈를 지키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박지윤은 1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크라임씬 제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윤현준, 황슬우PD와 함께 장진 감독, 방송인 박지윤, 개그맨 장동민, 배우 김지훈, 아이브 안유진이 참석했다.

박지윤은 ‘크라임씬’의 첫 번째 시리즈부터 계속 시리즈를 지켜온 터줏대감 같은 출연자였다. JTBC에서 방송한 1, 2, 3를 비롯해 지난해 티빙에서 공개한 ‘크라임씬 리턴즈’와 이번 ‘크라임씬 제로’에도 출연한다.

박지윤은 “이번 시즌은 넷플릭스의 힘이 있으니 새로운 시청자 유입에 대한 명백함이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에 열광해 주셨던 이유를 보여야 하는데, 외형적인 발전은 제작진이 신경쓰겠지만, 저는 사랑해주신 이유를 지켜야 한다는 나름의 중압감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멤버와 게스트 출연자도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안착할 수 있는 무형의 흐름을 지켜야겠다는 백조의 물밑 물갈퀴 질 같은 노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동민이 이 이야기에 “텃세를 그렇게 부렸다”고 너스레를 떨자, 박지윤은 “기선제압을 해줘야 정신을 차리니 힘을 많이 줬다. 나서서 발악하거나, 미친 연기를 해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4년 JTBC에서 처음 방송한 ‘크라임씬’ 시리즈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2, 3편을 거쳐 지난해 티빙에서 ‘크라임씬 리턴즈’로 공개됐고,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겼다.

‘크라임씬 제로’는 오는 23일부터 총 10부작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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