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한철이 ‘엄마친구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눈컴퍼니 측은 조한철의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엄마친구아들’에서 조한철은 짠하지만, 유쾌한 매력을 지닌 아버지 배근식 역을 맡아 애틋한 부성애를 보여줬다. 그는 가족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지만, 스스로의 부족함을 직면하며 한없이 작아지는 배근식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 회에서는 많은 추억이 담긴 ‘뿌리분식’의 마지막 영업일, 가족과 혜릉동 이웃들의 응원 속에서 은퇴식을 맞이하는 배근식의 시원섭섭한 미소는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조한철은 “늘 그렇듯 결국 남는 건 사람”이라며 “정말 소중하고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그 인연들을 앞으로도 놓치고 싶지 않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은 배움을 얻었다. 특히 배근식을 연기하면서 제 스스로도 아버지로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엄마친구아들’과 함께했던 시간은 큰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딸 석류가 집으로 돌아온 첫날을 꼽았다. 그는 “집 앞에서 파로 두들겨 맞던 장면이었는데, 가족들이 처음으로 모두 모인 날이었다. 현장의 분위기가 너무 편안하고 다들 합이 잘 맞아서 함께할 앞으로의 시간들이 더욱 기대됐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