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항만·어항시설, 여객선, 여객터미널, 수산물도매시장 등 해양수산시설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에는 일반 국민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점검의 투명성·전문성을 높이고 항공 드론, 비파괴 장치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일상점검 시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도 상세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특히 연안여객선은 지난 3월에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국민안전감독관이 전문가들과 함께 여객선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제여객선, 해양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이용객이 참여하는 비상 대피 훈련을 시행하고 관람객과 시설 운영요원의 현장 의견도 수렴하여 안전 위해요인을 제거할 예정이다.
지적된 사항은 위험도를 평가해 즉시 시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대규모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하고 긴급 보수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결과는 해수부 누리집과 행정안전부 안전정보통합공개시스템에 공개된다.
강도형 장관은 “안전을 위협하는 잠재요인을 꼼꼼히 살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반복되는 재난 예방을 위해 이번 기회에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