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가 NH농협은행과 수 천억원대 차세대 시스템(프로젝트 NEO)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권 차세대 사업 중 단일계약 규모로 가장 큰 금액으로 정확한 규모는 양사 협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사업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28년 4월까지 27개월이다.
LG CNS는 NH농협은행의 고객 계좌, 금융거래, 금융상품 등을 처리하는 은행의 핵심 IT 시스템(계정계)을 디지털 중심으로 전면 재구축한다.
먼저 NH농협은행의 금융거래 시스템을 업무 단위별로 분리해 독립 운영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한다. 모바일·인터넷뱅킹 등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전용 코어뱅킹 시스템도 구축한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검증된 자체 솔루션도 도입한다. LG CNS는 AI 보안 전문 솔루션 '시큐엑스퍼(SecuXper) AI', 시스템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PerfecTwin)'을 활용해 NH농협은행 차세대 시스템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강화한다.
LG CNS가 이번 사업을 수주한 배경에는 기존 NH농협은행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뿐만 아니라 AI·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 기반의 AX사업, 글로벌 뱅킹 사업 역량 등 종합적인 경쟁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LG CNS는 금융AX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 CNS는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신한카드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KB금융그룹 △우리은행 등 금융권 AX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뱅킹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은행 차세대 카드 시스템, 싱가포르 현지에서 글로벌 은행 뱅킹 현대화 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