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빈곤여행' 떠난 中대학생 황당 행동…"원숭이냐" 민폐 논란

2025-10-09

2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한 중국 대학생 인플루언서가 일본 오사카로 "빈곤 여행을 떠났다"며 공공화장실 핸드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는 등 민폐 행동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본토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약 2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여행 인플루언서 이케슈가 일본 여행 도중 황당한 행동으로 돈을 아끼려고 해 일본과 중국 양국 네티즌으로부터 큰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100위안(2만 원)으로 오사카를 여행하는 하루를 보러 오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면 이케슈는 공용 세면대를 독차지하고 머리를 감고, 핸드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린다. 전철에서는 손잡이를 잡고 턱걸이를 하고, 여러 좌석에 걸쳐 누워서 '중국을 사랑해'라고 크게 소리쳤다.

공짜로 음식을 먹는다며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했다. "무료로 물 마시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식당에 들어가서 물만 마시고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나오기도 했고, 시장에선 시식용 포도 일곱 알을 연달아 먹어버려 직원이 시식 접시를 치워버리게 만들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뻔뻔하다. 원숭이 같다", "저런 중국 관광객 한 명이 전체 이미지를 망치는 것", "중국 국제 이미지를 좀먹는 암이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이케슈는 영상을 삭제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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