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 호텔조리제빵과 1학년 스리랑카 유학생 칼루페루마게 나디샤니 니로샤니 실바(KALUPERUMAGE NADEESHANI NIROSHANI SILVA, 이하 나디샤)가 태국에서 열린 국제 요리 대회에서 2개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나디샤 학생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29회 Thailand International Culinary Cup 2025’(이하 TICC 2025)에서 가금류 메인요리(Main Poultry Dish) 부문을 비롯해 총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TICC 2025는 세계요리사연맹(Worldchefs)이 공인하는 국제 요리 대회 중 하나로, ‘Food & Hospitality Thailand 2025’의 세부 행사로 열렸다. TICC는 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깊은 국제 요리 예술 대회이며, 세계 각국의 요리 전문가와 전공자들이 기술과 창의성을 겨루는 무대이다.
권위 있는 국제 요리 대회에서 대학 1학년 학생이 2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국내외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로 평가된다.
울산과학대학교 신언환 호텔조리제빵과장은 “나디샤 학생의 이번 성과는 개인의 재능과 더불어 학과가 추구하는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교수진의 세심한 지도가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수상이 후배들에게 큰 본보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디샤 학생은 지난 6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서울푸드앤호텔 컬리너리 챌린지 2025’에서 요리 부문 동상을, 7월에는 말레이시아에 열린 ‘제4회 글로벌 컬리너리 챌린지 말레이시아’에서 창작요리 부문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남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