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사이냐불리주, 춘천시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 정책 견학

2025-12-11

메콩강 오염 문제 해결 위한 폐기물 관리 개선 노력

라오스 사이냐불리주가 11일 춘천시를 방문해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 정책을 공유받고 관련 시설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사이냐불리주는 태국과 인접한 라오스 북서부 지역으로 최근 폐기물 처리시설 붕괴와 침출수 유출로 메콩강 오염이 심각해지며 식수원 오염과 전염병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문제는 인접 국가로 확산되는 국제 환경문제로 번지고 있어, 폐기물 관리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싸이웃 두앙따 사이냐불리 부주지사와 관계자들은 이날 춘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춘천시 폐기물 관리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뒤, 춘천시환경공원을 방문해 운영 방식과 안전·환경 관리 체계를 살펴봤다.

춘천시는 폐기물 관리 체계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추진해왔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권역을 6개에서 10개로 확대 개편하고, 동선 재정비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신북읍에 현대식 거점배출시설을 조성해 올바른 분리배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교육·홍보 기능도 갖춘 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춘천시는 또한 자원순환 정책에서 성과를 보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든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해 연간 45톤의 일회용 폐기물을 줄였으며, ‘춘천 e컵’ 다회용컵 사업도 29곳에서 운영 중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싸이웃 두앙따 부주지사 일행을 접견하며, “두 도시가 경험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환경 분야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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