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KT 위즈와 150만달러 재계약 '7년 연속 동행'

[미디어펜=석명 기자] 윌리암 쿠에바스(34)와 KT 위즈의 동행이 7년째 이어진다..

KT 구단은 29일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쿠에바스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KT 유니폼을 입고 131경기 등판해 52승 35패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는 31경기에서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부진한 편이었지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19번(리그 3위)에 173⅓이닝(리그 3위) 투구 등 선발투수로 꾸준히 제 역할을 해냈다.

2022시즌 초반 팔꿈치 부상으로 KT를 떠나야 했던 쿠에바스는 2023시즌 중반 성적 부진 끝 퇴출된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KT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2022~2023년 사이에 팀을 떠난 기간이 있긴 했지만 내년까지 7시즌 연속 KT 마운드를 지키게 됐다.

나도현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매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면서 팀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2025시즌에도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재계약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