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화내줘서 속 시원했어요”… ‘가족x멜로’ 손나은, 지진희와 보통의 부녀 됐다 “전구 갈아주세요” (1)

(톱스타뉴스 이영원 기자) ‘가족x멜로’에서 손나은이 자기 편을 들어준 지진희와 화해했다.

15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가족x멜로’ 12회에서는 변무진(지진희 분)과 남치열(정웅인 분)을 말리는 변미래(손나은 분)과 남태평(최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태평과 변미래는 “다들 손 떼고 조용히 입 다무셔라. 여기 사람 사는 주택가다. 다들 잘 시간이다”며 화를 냈다. 변미래는 “이만 들어가보겠다. 그만하고 빨리 들어가자”며 변무진을 끌고 들어갔다. 그는 “여기는 왜 온 거냐. 사장님한테 시비는 왜 거냐. 싸우기는 왜 싸우냐. 누구 잘리는 거 보고 싶냐”고 했고, 변무진은 “걱정돼서 왔다. 미안하다”며 “설마 내가 또 망친 거냐”고 사과했다.

“몰라서 묻냐”던 변미래는 “속은 시원했다. 나 대신 화를 내줘서”라며 아빠의 마음을 알아줬다. 그는 “오신 김에 전구나 좀 갈아주고 가시라. 어제부터 깜빡거린다”고 했고, 드디어 변미래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발견한 변무진은 “온 김에 다 봐주겠다. 또 뭐 봐주면 되냐”고 기뻐했다. 변미래는 “싱크대 수도관도 좀 봐달라”며 아버지와 화해했다.

그러는 가운데 남치열은 “아니 그게 나는 변 주임에게 사과만 하고 가려고 한 거다. 그런데 그 자식이 속을 뒤집어놓은 거 아니냐”며 남태평에게 해명했다. 그는 “그렇지. 그래도 내가 그러면 안 됐지. 그런데 그놈이 너한테 삿대질하고 막말하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참냐”고 발끈했다. 그러나 남태평은 화내지 않고 “들어가셔라”며 돌아섰다.

금애연(김지수 분)은 “사장이랑 멱살을 잡고 싸웠냐”고 했고, 변무진은 “너도 어차피 알게 될 것 같아서 그냥 미리 이실직고 하는 거다. 그런데 멱살은 그놈이 먼저 잡았다. 잘못했다”고 했다. 그러나 금애연은 “변무진 잘했다. 네가 안 그랬으면 내가 그랬을 거다”며 “남자인지 여자인지 그 글 올린 사람도 내가 가만히 안 둘 거다”고 했다. 변무진은 “나 때문에 미래 회사 생활이 힘들어지는 건 아닐지 걱정된다. 관상이 쫌생이더라”라고 걱정했고, 금애연은 “걱정 마라. 잘할 거다. 우리야 멱살 잡고 싸우지 미래가 얼마나 단단하고 똑똑한 애냐. 사장도 사과하러 온 걸 보면 괜찮을 거다”고 했다.

변미래는 “어제 사장님이랑 많이 싸웠냐”라고 했고, 남태평은 “안 싸웠다. 아버님은 화 많이 나셨냐”고 했다. 남태평은 “화낼 주제가 되냐”는 변미래에게 “어제 일 때문에 나랑 헤어지라고 하는 거 아니냐. 출근하는 건 안 힘드냐”라고 걱정했다. 변미래는 “내 남친인데 누가 뭐라고 하냐.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뭐가 힘드냐. 우리 팀이랑 우리 부사수가 있으니 이젠 정말 괜찮다”고 했다.

JTBC 드라마 ‘가족x멜로’는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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