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함세웅 신부·백낙청 교수 만나 "초심 잃지 않겠다"

2025-07-10

(서울=뉴스1)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함세웅 신부, 백낙청 교수, 김상근 목사,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등 시민사회 원로 약 10여 명과 오찬을 하고 현 정국에 대한 조언을 청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5.2.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사회 원로인 함세웅 신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만나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은 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낮 12시 이 대통령이 함 신부, 백 교수와 오찬을 함께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수석은 "오늘 오찬에서 두 원로는 계엄에 맞서 나서준 국민과, 계엄사태 현장에서 국민들 편에 선 군인들 덕에 국난을 극복하고 지금에 이르렀다며 국민이 고생한 만큼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일관된 국정운영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전 수석에 따르면 두 원로는 "대통령이 스스로 강조한 국민통합을 위해 가짜 보수들에 실망한 진정한 보수와 대화에 나서주고 남북관계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잘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원로는 또 대통령이 추구하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 목표에도 공감과 지지를 표명하면서 AI 강국과 동시에 '인문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 또한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백낙청 교수는 이날 이 대통령을 만나 '사람들은 이미 AI처럼 행동해 왔다. 그런데 이제 AI가 나와 '내가 제대로 해줄게'라는 식으로 기계가 사람 노릇 하는 시대가 되었다'라는 샹바오 독일 막스플랑크 사회인류학연구소장의 말을 인용,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도록 정부가 민간을 북돋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수석은 "이 대통령은 두 원로의 깊이 있는 조언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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