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한국건강관리협회 "탄자니아 아동 건강 깨끗한 물로 건강 지킨다"

2025-08-22

탄자니아 코메섬의 작은 마을, 이곳에서 아이들은 이제 더 이상 호수 물을 마시지 않는다. 한국의 건강관리협회와 굿네이버스가 추진한 보건 의료 지원 사업 덕분에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원조를 넘어, 아이들과 주민들의 건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정수 및 식수 시설 설치는 주혈흡충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설의 지속적인 유지 보수는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지난 8월, 협회는 코메섬에서 아동 건강 조사와 감염률 감소를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13개 초등학교 1천56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BMI 측정, 기생충 검사, NTDs 유병률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혈흡충 감염률은 2009년 40.6%에서 2025년 5.6%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대규모 구충제 투약, 학교 기반 건강 교육, WASH 인프라 개선, 지역 역량 강화가 함께 이루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정봉광 선임연구원은 현지 인터뷰에서 "이번 사업은 기생충 감염률을 뚜렷하게 감소시켰다"라며 "현장 맞춤형 기술 자문과 교육 훈련, 그리고 굿네이버스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사회와 지방정부가 예방 행동과 구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원 회장은 이번 활동이 한국과 탄자니아 간의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앞으로도 보건 취약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단계로 진행되며,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KOICA의 시민사회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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