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구바버겟 풍력발전…중부발전 첫 투자비 회수

재무적 준공 달성하고 13억 최초 배당 예정

【에너지타임즈】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이영조)이 자사에서 지분 45%를 보유한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발전사업이 재무적 준공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13억 원에 달하는 배당을 최초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바버겟 풍력발전소는 스웨덴 중부지역에 발전설비용량 74.7MW 규모로 건설됐고, 연간 23만M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해 70%를 마이크로소프트 유럽 데이터센터, 나머지를 북유럽 전력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그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12만 톤에 달한다.

재무적 준공은 금융계약 상 준공으로 출자법인이 사업 자립 선행조건을 충족해 수익성이 보장되고 채무상환에 이상이 없다고 대주단이 판단할 때 이뤄진다.

중부발전 측은 준공 이후 시점부터 배당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사업상 매우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하면서 2023년 5월 23일 준공 이후 1년 10개월간 안정적인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대주단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공식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발전사업 재무적 준공은 유럽 신재생에너지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한 교두보”라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며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