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특허 출원 동향]핀박스, AI 기반 회계·경영전략 자동화 특허 공개

2025-12-10

미국의 인공지능(AI) 회계 솔루션 기업인 핀박스 테크놀로지스(FinBox Technologies)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AI 기반 회계·경영전략 자동화 시스템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금융거래 데이터를 자동 수집·분류해 감사 준비 수준의 재무제표를 생성하는 한편, 기업 전략·재무 계획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개된 특허에 따르면 시스템은 기업의 온보딩 정보와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자동 식별하고 이에 맞는 모델별 계정과목과 회계 처리 규칙을 적용한다. 이후 퀵북스(QuickBooks), 제로(Xero) 등 클라우드 회계 소프트웨어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으로 양방향 데이터를 동기화하며, AI·머신러닝 모듈이 각 거래에 적합한 회계 코드를 자동 추천·부여한다. 비정상적 금액이나 통계적 이상 패턴이 발견되면 해당 거래가 자동 플래그 처리되어 회계사·최고재무책임자(CFO) 검토 단계로 전달된다.

또한 플랫폼은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현금흐름표, 매출채권·매입채무 요약 등 감사 준비용 재무 보고서를 자동 생성한다. 거래 패턴과 중요도 임계값 분석을 기반으로 사용 빈도가 낮은 계정을 통합하거나, 규제 요구와 위험 프로파일에 따라 하위 계정을 자동 분리하는 동적 계정체계 최적화 기능도 포함된다. 이 과정에서 과거 거래는 논리적으로 재배분돼 회계 연속성과 감사 추적성(Audit Trail)을 유지한다.

핀박스가 제시하는 핵심 가치는 '저비용·고정확도의 가상 회계팀'이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수작업 회계 과정에서 겪는 입력 오류, 세무 리스크, 재무 가시성 부족 문제를 AI 기반 표준 프로세스로 해소하고, 실시간 재무 인사이트와 전략 기획 역량까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는 이번 특허가 AI 기반 회계 자동화, 머신러닝 코드 추천, 전문가 검토, 전략 분석을 하나로 결합한 만큼, 향후 'AI CFO-as-a-Service' 시장 확산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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