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삶의 교체' 위한 개헌으로 제7공화국 문 열어야"

2025-03-01

"선거제도 개혁으로 기득권 양당 구조 깨야"

"임시정부, 5번 개헌 통해 나라의 청사진 그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8년이 지난 ‘87년 체제’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고 시대 정신을 담기에 너무 작은 틀이 되어버렸다"며 "삶의 교체를 위한 개헌으로 새로운 나라, 제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주관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잠재력과 역량, 저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구체적으로 △계엄 대못 개헌 △경제 개헌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선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4년 중임제로 개편해야 한다"며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다수의 지지를 받은 대통령을 선출하고, 선거제도 개혁으로 기득권 양당 구조를 깨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5번의 개헌을 통해 광복 이후 맞이할 새로운 나라의 청사진을 그렸다"며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넘게 지났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국민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해 온 역사이고 자랑스러운 역사인 동시에 이제는 바꿔야 할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가 국민을 걱정해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1운동의 정신이 살아 있는 한 우리의 민주주의, 우리의 자유, 우리의 정의는 더 나아갈 수 있다"며 "모두의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던졌던 선조들을 기억하며, 서로의 손을 더욱 굳게 맞잡자"고 호소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독립운동가 후손 등 도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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