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지구의 날 맞아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이벤트 진행

2025-04-22

배달의민족이 지구의 날을 맞아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9년부터 친환경 배달 문화 정착에 앞장선 배민은 올해도 탄소 저감 활동을 이어가며 ESG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활용한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3천명을 선정해 배달 주문 시 사용 가능한 5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 내 ‘일회용 수저, 포크 쉬어가기’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버튼을 클릭하고, 해당 기간 내 일회용 식기를 받지 않고 주문하면 된다.

해당 기능은 고객이 주문 시 수저나 포크 등 일회용 식기의 수령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2019년 4월 배민이 국내 배달 앱 중 최초로 도입했다. 이후 2021년부터는 기본값을 ‘수령 안 함’으로 설정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 실효성을 높였다.

배민은 자체 개발한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 방법론’을 통해 기능별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해왔다. 이 방법론은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탄소감축인증센터의 인증을 받은 공식 기준이다.

측정 결과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해당 기능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는 약 2만 톤이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감축량은 약 6만 9천 톤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누적 감축된 일회용 수저·포크 개수는 약 84억 개에 달한다.

배민은 일회용품 감축 외에도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다. 현재 서울시 20개 구와 경기도 8개 지자체, 인천시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향후 운영 지역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김정은 우아한형제들 그린경영팀장은 “이번 이벤트가 일상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배달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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