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다가오는 봄철 '무릎 관절염' 주의보...'이것' 자주 섭취하고 '이것'은 피해야

추운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을 맞아 등산과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많은 3월, 특별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로 무릎 관절염이다.

무릎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거나 삐걱거린다면 무릎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무릎 관절염은 연골의 점진적인 소실로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보통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는 겨울철에 환자 수가 많다고 알려졌지만, 봄에도 겨울 못지않게 환자가 많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월 87만 7935명 무릎 관절염 환자가 3월 96만 6677명, 4월 101만 5297명 5월 103만 5088명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매년 3~5월에 무릎 관절염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봄철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한낮에는 따뜻한 큰 일교차가 특징이며, 기온 상승과 함께 기압 변화도 급격히 발생한다.

봄철 온도 변화는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거나 기존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뜻한 날씨는 혈관을 확장해 혈액 순환을 증가시키지만, 차가운 밤은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을 유발한다.

봄철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 습관을 갖더라도 최대한 관절에 부담이 없도록 해야 한다.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늘려 관절이 쉽게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자전거나 수영처럼 직접적인 충격이 적은 유산소 운동을 진행해야 한다.

무릎 관절염 예방에 좋은 음식이 있다. 먼저 생선은 육류와 달리 적정량의 칼로리와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관절 문제가 있으신 분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특히 기름진 생선에게 포함된 고품질 단백질은 연골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연어, 고등어, 참치, 송어 등의 기름진 생선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두부에는 항산화 물질과 칼슘의 함량이 높아 무릎 통증 완화에 좋다. 또 당근에 포함된 카로틴 성분은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독한 술은 뼈를 약하게 하고 체중을 불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술은 일부 관절염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면 간에 손상을 줄 수도 있으며, 위장장애를 심하게 일으킬 수도 있다.

소금기가 많은 짠 음식은 일회용 음식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런 음식은 체내에서 수분을 빨아들여 결국 관절염 환자들의 관절을 붓게 하고 활동성을 제한시키므로 너무 짠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