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로이터 선정 '비전리더' 선정

2024-10-22

[FETV=양대규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로이터통신이 주최하는 '오토모티브 드라이브'(Automotive D.R.I.V.E 2024)에서 '비전 리더'에 선정됐다.

SK온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회사 중 처음으로 배출 감축 부문을 수상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로이터 오토모티브 드라이브 비전 리더 부문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요하임 매스 발레오 브레인 디비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공동 수상했다. 로이터통신이 매년 주최하는 오토모티브 드라이브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혁신과 리더십을 발휘한 기업과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 부문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헌신, 배출 감축, 혁신, 비전 리더, 여성 리더 등 5개로, 각 부문에서 3개 기업 또는 3명의 인물을 선정한다.

주최 측은 최 수석부회장에 대해 "석유·에너지 회사에서 진화한 SK온의 성장을 주도하며 비전 있는 리더십의 본보기를 보였다"며 "그의 리더십 하에 SK온은 미국 남부에 전기차 배터리 벨트를 조성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 자리매김했는데 이런 성과는 기존 석유 회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리더가 탄생한 유일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SK온은 2022년 12월부터 사전 기업공개(IPO)를 통해 4조8000억원을 모금, 목표를 20% 초과 달성했다"며 "어려운 금융 환경에도 상당한 투자를 유치해 자본시장이 그의 리더십과 SK온의 잠재력을 인정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부회장은 2021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돼 SK온을 글로벌 톱티어(일류)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지난 6월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에너지·그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SK온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와 함께 배출 감축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SK온은 그동안 고효율, 고용량 배터리를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해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대기 오염 최소화에 기여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2023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공동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DEI 부문에는 현대차 캐나다법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스텔란티스가 뽑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