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연구팀, 임플란트 내구성 향상 연구결과 내놓아

2025-03-28

특별히 설계한 새로운 임플란트 연결부품(어버트먼트)과 나사가 기존 방식보다 뛰어난 내구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인공지능로보틱스학과 연구팀(1저자: 조수민 석사졸업생)의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내부 연결형 임플란트 두 가지 시스템(블루다이아몬드, 애니원)을 비교하여 비결합형(non-engaging) 어버트먼트(지대주)의 내구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새롭게 디자인된 블루다이아몬드 시스템은 기존 애니원 시스템에 비해 정적 압축 하중시험에서 41% 더 높은 압축 강도를 보였다.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피로 테스트에서도 23.4% 더 높은 피로 강도를 기록해 반복적인 저작 압력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블루다이아몬드 시스템은 어버트먼트 연결 부위 길이를 축소하는 대신 나사의 길이와 두께를 증가시켜 강도를 유지했다. 이는 임플란트의 기계적 성능을 향상시키면서도 보철물을 탈부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계적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적 개선이었다.

양병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설계된 나사와 어버트먼트가 기존 방식보다 더 강한 내구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향후 임상 연구를 통해 실제 환자들에게서도 동일한 장기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졸업생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치과 치료가 점점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진행된 이번 연구는 어버트먼트 시스템이 디지털 스캔 및 CAD/CAM 기술과 호환성이 뛰어나 향후 임상 적용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과 임플란트 보철물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Functional Bio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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