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최연진 넥슨 사회공헌팀 팀장 "NYPC 프로그램 통해 '교육적 선순환' 가치 실현 중"

2024-12-26

어린이와 청소년 위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중... 국내 최초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 '도토리 하우스' 지원

국내 최대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 NYPC 9년째 운영 중... BIKO 등 코딩 교육 격차 해소 위한 플랫폼 운영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는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16년에는 국내 첫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을 위해 200억원을 후원했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생애주기별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발달지연·장애 고위험군 영유아 조기개입 프로그램 ‘우쑥우쑥’, 언어발달 촉진을 위한 맞춤형 부모교육 ‘LENA’, 학교준비반, 학령기 치료실 등 만0~18세의 어린이들에게 맞춤형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넥슨은 이러한 이념을 이어 받아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5월에는 넥슨이 후원한 대전·세종·충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개원했다. 또한 11월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 '도토리하우스'도 문을 열었다.

최연진 넥슨 사회공헌팀 팀장은 "넥슨의 의료지원사업은 센터의 건립에서 그치지 않고 안정적이고 운영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 11월에는 ‘도토리하우스’의 개원 1주년을 맞아 사회복지사 인력을 늘리고 환아 형제자매가 참여하는 정서 지지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도토리하우스’에 3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에는 로봇 특화 재활치료를 확대하거나 청소년 재활치료실을 설립하는 등 치료가 필요한 영역에 도움이 닿을 수 있도록 매년 운영 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1억 원의 기금을 후원했다"고 전했다.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코딩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6년 개시한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 NYPC는 올해 9회 째 개최를 맞이했다.

최 팀장은 "역대 참가자 중에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여 직접 프로그래밍 대회를 기획하거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주도하여 실행한 사례도 있었다"며 모두가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 이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넥슨은 'BIKO', '헬로 메이플' 등 코딩 교육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랫폼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최 팀장은"‘BIKO’는 코딩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단계별로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무료 학습 플랫폼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며 "또한 게임 요소를 재미있게 녹여내 코딩 학습의 흥미도와 접근성을 높인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 노블 엔지니어링(Novel Engineering)과 브릭 놀이를 결합한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 ‘하이파이브 챌린지’ 등 컴퓨팅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저연령 대상의 코딩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라 설명했다.

◇ 최연진 팀장 약력 사항

現 넥슨 사회공헌팀 팀장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넥슨은 꾸준히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어떤 활동을 펼쳤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넥슨은 장애어린이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여 사회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10년간 전국 지역에 총 5개의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에 적극 동참해 왔습니다. 2016년 개원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국내 첫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으로,

이 병원이 마중물이 되어 정부에서 권역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넥슨은 어린이, 청소년들의 코딩 교육에도 관심을 갖고 관련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고,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기초 단계부터 심화 과정에 이르는 대회에 이르기까지 수준별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NYPC’는 2016년 처음으로 시작해 매년 꾸준하게 개최되었고, 올해 9회를 맞이한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입니다. 학생들은 넥슨에서 출제한 게임과 연계된 참신한 프로그래밍 문제를 해결하며 논리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BIKO’는 코딩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단계별로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무료 학습 플랫폼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게임 요소를 재미있게 녹여내 코딩 학습의 흥미도와 접근성을 높인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 노블 엔지니어링(Novel Engineering)과 브릭 놀이를 결합한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 ‘하이파이브 챌린지’ 등 컴퓨팅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저연령 대상의 코딩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중입니다.

Q. 현재 개원한 어린이 재활병원들의 구체적인 이용 현황과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활 프로그램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총 7만 명(1~11월 연인원 기준)의 어린이가 신체·인지·정서영역의 재활치료를 받았습니다.

국내 소아재활의 모델을 구축하고자 노력하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생애주기별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발달지연·장애 고위험군 영유아 조기개입 프로그램 ‘우쑥우쑥’, 언어발달 촉진을 위한 맞춤형 부모교육 ‘LENA’, 학교준비반, 학령기 치료실 등 만0~18세의 어린이들에게 맞춤형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넥슨이 기부한 기금 3억 원을 씨앗으로 올해 국내 어린이재활병원 최대 규모의 소아재활 로봇치료센터를 개소하기도 했습니다.

Q. 어린이병원 개원 이후 넥슨이 어떠한 방식으로 병원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넥슨은 어린이병원 개원 이후에도 안정적인 센터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도토리하우스’의 개원 1주년을 맞아 사회복지사 인력을 늘리고 환아 형제자매가 참여하는 정서 지지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도토리하우스’에 3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중증 소아 환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 병상에 태블릿 기기도 전달했습니다.

또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에는 로봇 특화 재활치료를 확대하거나 청소년 재활치료실을 설립하는 등 치료가 필요한 영역에 도움이 닿을 수 있도록 매년 운영 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12월에도 발달장애 아동들의 재활치료를 위해 3억 원을 지원했고, 현재까지 총 31억 원의 기금을 후원했습니다.

Q. 타 청소년 코딩 대회와 차별화되는 ‘NYPC’만의 특장점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게임회사에서 주최하는 청소년 대상의 국내 코딩 대회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매년 넥슨의 대표 IP와 연계해 참가자들이 익숙하게 느낄 수 있는 게임의 재미 요소를 더한 문제를 출제하고 있습니다. 또 수상자들과 함께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코딩에 흥미를 가진 참가자들이 대회 이후에도 자유롭게 진로 탐색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을 함께 마련했습니다.

Q.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를 9년 간 기획 및 운영하시며 어려움을 느끼셨던 지점이 있으셨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NYPC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라운드 1에는 재미있고 적절한 난이도의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여하는 학생들의 실력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라운드2나 본선대회의 경우 변별력을 갖기 위해 많은 조정과 고민을 거칩니다. 출제위원들이 “이 문제는 학생들에게 너무 쉽지 않을까?  혹은 어렵지 않을까?” 하며 많은 토론을 거치는데, 의외로 쉽게 풀어내는 참가자를 보며 놀라기도 하고,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어 난이도 예상이 늘 어려운 과입니다.

Q. ‘NYPC’ 대회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여 코딩교육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이분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까요?

우선 코딩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NYPC를 통해 성장하여 주도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쁩니다. 역대 참가자 중에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여 직접 프로그래밍 대회를 기획하거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주도하여 실행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 이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처럼 각자의 영역에서 교육적 선순환의 가치를 실현해주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다. NYPC에서의 경험이 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며 인생에서 맞닥뜨리게 될 수많은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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