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엔트리에 신인은 8명, 키움에 3명···부상 최정·곽빈·홍건희는 시즌 초반 동행 어려울 듯

2025-03-21

KBO 사무국은 2025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개막 엔트리 280명을 발표했다. 팀당 개막 엔트리는 28명씩이다. 280명 가운데 신인 선수는 지난해 13명에서 5명 줄어든 8명이 최종 승선했다.

이 중 3명은 키움 선수다. 키움은 시범경기 기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내야수 여동욱과 타격 능력이 뛰어난 내야수 전태현, 발 빠른 외야수 권혁빈 3명을 개막전 로스터에 넣었다. 여기에 4선발로 시즌을 시작하는 게 확정된 전체 1번 지명 신인 정현우도 다음주 1군 엔트리에 올라올 예정이다.

키움은 지난 시즌에는 총 6명의 신인을 엔트리에 발탁해 10개 구단 최다를 기록했다.

한화도 오른손 강속구 투수 정우주, 왼손 불펜 투수 권민규 2명의 신인을 엔트리에 넣었다. 삼성은 왼손 투수 배찬승, KIA는 시범경기 맹타를 휘두른 외야수 박재현, LG는 시즌 초반 장현식을 대신할 임시 마무리 후보 우완 김영우를 1군 명단에 포함했다.

부상 중인 각 팀 핵심 선수는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SSG는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을 다친 최정을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키움은 주전 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시범경기 타율 0.053(19타수 1안타)으로 부진한 김건희를 명단에서 빼고 김재현과 김동헌 2명으로 포수 엔트리를 채웠다.

두산은 지난 시즌 15승을 따내 다승 1위에 오른 토종 우완 곽빈과 불펜 필승조인 우완 홍건희가 전열을 이탈했다. 곽빈은 왼쪽 옆구리 통증(내복사근 부분 손상), 홍건희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으로 시즌 초반 팀과 동행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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