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새 커뮤니케이션 마크·캐릭터 공개

2025-11-04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 총장 고성환)는 개교 이래 29년 만에 새로운 상징물을 공개했다. 이번 상징물 개편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대학의 미래지향적 비전과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재정립하고,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방송대 UI와 캐릭터는 1996년부터 사용됐으나, 시대 변화와 대학의 확장된 역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내부 논의에 따라 개선이 이뤄졌다. 방송대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마크를 신설하고 기존 UI와 캐릭터를 전면 교체했다.

상징물 개발 과정은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5월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상징물 개편 필요성을 검토했으며, 같은 해 10월 상징물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총장과 보직교수 등 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쳤고, 올해 5월 교직원 선호도 조사, 9월에는 재학생 대상 캐릭터 명칭 공모전을 실시했다.

개편된 방송대 UI는 열린 학습사회를 선도하는 세계 속의 첨단 원격대학이라는 대학의 이념과 미래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청색 원은 전 세계를 의미하며, 열린 형태의 O(Open)와 U(University)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열린 학습사회를 상징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케이션 마크는 KNOU 알파벳을 모티브로 한 현대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디지털 시대 원격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정체성과 혁신성을 담았다. 푸른색은 ▲지식 ▲신뢰 ▲무한한 가능성을, 주황색은 ▲창의성 ▲도전 정신 ▲따뜻함을 각각 상징한다. 열린 구조는 전 세계와 연결된 개방형 학문의 장을 의미한다.

신규 캐릭터도 공개됐다. 재학생 공모를 통해 이름이 선정된 메인 캐릭터 ‘크누’는 방송대 약자 ‘KNOU’ 발음을 바탕으로 했으며, ‘큰 우(友)’라는 의미를 더해 ‘세상에서 가장 큰 친구가 되는 대학’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크누는 씨앗 캐릭터(방이·송이·온이)를 품고 성장시키는 넉넉한 존재로, 학습자 누구나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방송대 정신을 형상화했다.

고성환 총장은 “이번 상징물 개편은 방송대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새롭게 정립한 상징적 성과”라며 “새로운 정체성을 바탕으로 열린 학습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 상징물은 방송대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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