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결정되면서 '이재명 테마주'가 줄줄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1일 오후 2시 36분 기준 오리엔트정공은 전 거래일 대비 29.92% 오른 1만307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리엔트정공의 시계공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린 시절 근무했던 곳이며 이 대표는 과거에 이 공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적이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형지글로벌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형지글로벌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한 무상교복 정책과 연관돼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이밖에 형지I&C(29.78%), 오리엔트바이오(29.72%), 동신건설(30%)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탐핵심판 선고기일이 오는 4일로 결정되면서, 탄핵 인용시 조기 대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선고기일이 4일 오전 11시로 지정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되며, 기각·각하할 경우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