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세계를 놀라게 한 넥슨의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2024-07-08

'퍼스트 디센던트' 루트슈터 게임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

넥슨의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인기가 대단하다.

국내에서만 인기 있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게임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스팀에서만 동시 접속자 26만명 이상을 넘어서고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퍼스트 디센던트’의 인기는 놀랍기만 하다.

루트슈터 장르는 ‘데스티니 가디언즈’나 ‘디비전’, ‘워프레임’ 같은 게임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권 게임 사용자가 좋아하는 총기 슈팅에 RPG의 요소를 결합한 것으로 ‘퍼스트 디센던트’는 국내 최초로 출시된 루트슈터 게임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3명이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에 따라 능력과 스킬 등이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면 된다. 캐릭터를 선택한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게임이 펼쳐진다. RPG를 하듯 정해진 목적지까지 이동하고 퀘스트를 받고 이를 진행해야 한다. 전형적인 MMORPG 같은 구조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퀘스트의 목적지까지 이동하고 그곳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해결하면 된다. 대부분의 퀘스트는 특정 지역까지 이동하고 해당 캐릭터와 대화를 하거나 전투가 펼쳐진다. 전투는 3인칭 TPS 게임처럼 진행된다. 사용자는 3개의 총기를 사용하며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총기의 종류에 따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교체하면서 전투를 진행하면 된다. 일부 루트슈터 게임은 심심한 총기 타격감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으나 '퍼스트 디센던트'는 상당히 박력 넘치는 총기 타격감을 자랑한다.

퀘스트를 해결한 후 같은 퀘스트를 반복해도 되고 새로운 퀘스트를 진행해도 된다. 그리고 필드를 이동하다 보면 다른 사용자를 만날 수 있는데, 같은 지역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파티원이 된다. 파티 플레이를 통해 더욱 쉽게 퀘스트를 클리어할 수 있다. 특히 어려운 난이도의 퀘스트라면 다른 사람과 파티 플레이를 하는 것은 훨씬 유리하다.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캐릭터는 레벨 업을 하고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하고 더 강한 적과 맞서 싸우게 된다. 퀘스트와 전투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템을 파밍하고 더 좋은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듈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무기나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있다. 이는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한 덕분에 세계 유명 게임에 뒤지지 않는 그래픽을 자랑한다. 또한 넥슨 특유의 미형 캐릭터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BM 역시 확률형 아이템이 아닌 원하는 캐릭터를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고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단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현재 버니라는 캐릭터는 이 게임을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가 됐다. 일부 해외 매체는 이 게임의 BM 모델에 비판하는 경우도 있으나 확률형 아이템이 없다는 것과 게임 플레이로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는 큰 비난은 없는 것 같다.

이 게임의 단점으로는 퀘스트가 대부분 비슷한 구성이라는 것과 조금 진행하다 보면 갑자기 난이도가 높아져 솔로 플레이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미션이 방어만 반복하며 적이 체력과 공격력만 높아지는 느낌이며 초반을 지나면 아무래도 파티 플레이는 필수가 아닐까 한다.

해외 인기 루트슈터 게임들은 10년 넘게 인기를 얻을 정도로 장수한다. 이제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지금의 인기를 앞으로도 유지하려면 사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운영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총평] 해외 인기 루트슈터 게임들은 대부분 10년 가까이 됐기 때문에 ‘퍼스트 디센던트’의 멋진 그래픽은 이 게임을 사로잡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 또한 매력적인 캐릭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생각보다 강력한 타격감은 마치 슈터 게임을 하듯 게임에 적응하게 만든다. 스피디한 게임 전개도 돋보인다. 초반부터 빠르게 게임이 전개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손을 떼기 어려운 중독성이 있는 게임이다. 앞으로 반복적이거나 단순한 구성의 퀘스트 같은 몇 가지 단점만 보완하면 훨씬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다.

[한줄평] 거친 총격전과 RPG의 성장, 탐험이 만났다

[평점] ★★★★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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