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성평등 자문위원회 개최…"양성평등 실현"

2025-07-22

올해 성별영향평가, 법 따른 계획도 포함

'보건복지 분야 성희롱·성폭력 현황' 파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2025년도 보건복지부 성평등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양성평등 정책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복지부는 오후 2시 이스란 제1차관 주재로 '2025년도 보건복지부 성평등 자문위원회(자문위)'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문위는 보건복지 분야의 양성평등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한 논의 기구다. 제4기 민간위원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는 김미옥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복지부는 올해 성별영향평가 대상을 법정계획으로 확대해 법령이나 사업을 넘어 법에 따라 수립되는 계획 등도 평가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확충, 가족돌봄청년 지원 시범 사업, 고립·은둔청년 시범 사업,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 사업과 암관리종합계획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 올해 성인지예산은 약 5조2000억원이다.

자문위는 2025년 양성평등정책 추진계획, 보건복지 분야 양성평등 실태진단 등을 논의했다. 보건복지 분야의 성희롱·성폭력 현황을 파악하고 정책 지원이 시급한 분야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부내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검토했다.

아울러 자문위는 진행 중인 보건복지 종사자 권익보호지원기관과 성희롱·성폭력 방지를 위한 협업 방안 마련 연구에 대해 협력 과제 도출을 논의했다.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들이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입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 창구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스란 복지부 차관은 "2023년 기준 여성 전체 취업자 중 19%가 보건복지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상황에서 보건복지 정책 전반에 양성평등 관점을 실현하는 일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보건복지 종사자 권익보호지원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담 창구 확대 등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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