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비로소 전력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Clutch Points』의 브렛 시젤 기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의 제이든 아이비(가드, 193cm, 88kg)가 이번 시즌 출격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아이비를 G-리그로 배정하기로 했다. 디트로이트 산하 구단인 모터시티 크루즈로 내려보낸다. 모터시티에서 완전한 연습을 소화한 후, 다시 올라올 예정이다.
NBA는 G-리그가 온전한 마이너리그로 정착한 후, 재활을 위한 과정으로 활용하고 있다. 빅리거들을 내려보낸 후, 완전한 염습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경기 소화까지 진행하기도 한다. 각 구단에서 연습을 진행하기에는 이동 일정과 실전 경기 등을 치러야 하는 등 여의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비도 G-리그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이비는 현재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지난 시즌 중에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던 그는 약 1년 간 출장이 어려웠다. 시즌 중인 지난 1월 2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크게 다쳤기 때문. 왼쪽 다리 비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그는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막판에 돌아올 수도 있었으나, 끝내 복귀가 불발됐다.
큰 부상 이후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디트로이트도 신중했다. 곧바로 큰 경기에 돌입했기 때문.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에 맞춰 그를 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즌 준비 과정에서 무릎을 다치면서 다시 전력에서 제외됐다. 오른쪽 무릎이 불편했던 그는 시즌 개막 주간에 약 4주 후 재검을 받기로 했다. 한 달 후인 현재 복귀를 위한 마지막 과정만 남겨두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 전까지 30경기에 나섰다. 주전 슈팅가드로 꾸준히 출장한 그는 경기당 29.9분을 소화하며 17.6점(.460 .409 .733) 4.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NBA 진출 이래 꾸준히 평균 15점 이상을 책임진 그는 지난 시즌 들어 좀 더 성장한 면모를 보였다. 빅리그 진입 이래 가장 좋은 기록을 만들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쳐야 했다.
이번 시즌에는 새롭게 가세한 던컨 로빈슨이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어 당장 주전 자리를 꿰찰지 의문이다. 아우사르 탐슨과 로빈슨으로 외곽 전력을 꾸리고 있기 때문. 그러나 아이비까지 들어선다면 백코트 전력을 좀 더 다질 수 있다. 지난 시즌처럼 아이비와 탐슨이 동시에 출장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단, 로빈슨이 선전하고 있어 주전 변경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아이비는 지난 2022 드래프트를 거쳤다. 1라운드 5순위로 디트로이트의 부름을 받은 그는 팀의 간판인 케이드 커닝햄과 제일런 듀렌과 함께 팀의 미래로 평가를 받았다. 첫 시즌부터 팀이 긴 연패에 빠지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으나, 그 사이 디트로이트는 꾸준히 발전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12승 2패로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 제공 = Detroit Piston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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