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버 바우어와 이별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또 한 명의 메이저리그(MLB) 경력 투수를 영입하며 마운드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 는 11일 요코하마가 MLB 경력의 왼손 투수 오스틴 콕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 1년에 추정 연봉은 100만 달러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지명된 콕스는 2023년 MLB에 데뷔, 24경기(3선발)에서 1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이후 2024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한 콕스는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캔자스시티와 재계약했으나 지난 5월 방출됐고,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해 MLB 13경기(1선발)에서 평균자책점 8.8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MLB 통산 성적은 37경기(4선발) 0승1패 평균자책점 6.16이다.
193㎝·106㎏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콕스는 90마일 초중반이 찍히는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커브, 스플리터, 커터 등을 고루 섞어 던진다. 요코하마는 콕스를 선발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코하마는 현재 외국인 투수 진용을 다시 짜고 있다. 바우어와 앤서니 케이, 로완 윅, 안드레 잭슨 등 외국인 투수 4명을 모두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들 중 케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MLB에 재입성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바우어와의 이별이었다. 바우어는 MLB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뛰어난 투수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열린 2020시즌에는 11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의 뛰어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LA 다저스와 3년 1억2000만 달러라는 특급 계약을 맺은 바우어였으나, 2021년 성폭행 혐의가 드러나면서 결국 2021시즌 후 MLB 무대를 떠났다. 그리고 2023년 요코하마에 입단해 NPB 무대에 데뷔했다.
2023시즌 바우어는 10승4패 평균자책점 2.76의 좋은 활약을 했다. 이후 2024시즌에는 멕시코리그에서 활약했고, 2025시즌을 앞두고 다시 요코하마로 돌아왔다. 그러나 올해 바우어는 정규리그 21경기에서 4승10패, 평균자책점 4.51에 그쳤다. 결국 클라이맥스 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굴욕을 맛봤고, 결국 시즌 후 요코하마를 떠나게 됐다. 센트럴리그 2위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오른 요코하마는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완파하고 파이널 스테이지에 올랐으나, 센트럴리그 1위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전력 차를 실감하며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물러났다.
요코하마는 콕스의 영입에 앞서 지난 3일 MLB 282경기 등판의 베테랑 오른손 투수 호세 루이스를 영입했다. 루이스에 이어 콕스까지 영입한 요코하마는 오프시즌 과제인 외국인 투수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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